그리스, 공영방송사 ‘잠정 폐쇄’로 정국불안_포커에서 칩이 몇 개 시작되나요_krvip

그리스 정부가 재정 긴축을 이유로 공영방송사인 헬레닉 방송사를 잠정 폐쇄한 조치에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임시 휴업조치에 따라 현지 시각 어제 오전부터 모든 공영 TV와 라디오 방송이 중단됐으며, 기자들을 포함해 직원 2천 500명이 정리해고됐습니다. 그러나 방송사 기자들은 본사 건물에 머물러 인터넷TV를 통해 뉴스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리스 양대 노동조합 연맹도 정부 조치에 항의해 24시간 파업에 들어가고 그리스 공항은 2시간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인노조도 24시간 파업에 돌입해 민간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 제작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 연정의 좌파 파트너들도 잠정 폐쇄를 철회하라고 촉구해 연정이 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투명성 부족과 낮은 시청률 등을 이유로 헬레닉 방송사를 시작으로 모든 공영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